[경제지식] GDP 세상을 읽는 열쇠

우리에게 익숙한 GDP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GDP는 어느정도 수준으로 국민의 삶이 어느 한나라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하며 한나라의 경제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어는 익숙하지만 어떠한 뜻이 있고 어떻게 활용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DP 란

GDP는 "총생산가치"를 나타내는 영어 용어로,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어입니다. GDP는 한 나라에서 생산된 총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GDP는보통 1년을 기준으로한 국가 내에서 발생한 모든 생산 활동의 총 가치를 즉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전소득, 매매차익, 부품이나 원자재 등 중간재, 상속, 증여, 복권, 주식거래, 불법 소득, 주부의 가사노동, 취미, 물물교환, 여가, 환경오염, 이전지출 등은 GDP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회사채이자, 피고용자의 현물소득, 재고 등은 GDP에 포함됩니다.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 자가주택 귀속임대료, 농가의 자가소비농산물, 국방, 치안 등의 공공서비스는 GDP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은행이 GDP를 작성하며, GDP는 거시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GDP는 경제의 등락에 대한 전반적인 기준으로 쓰이며, 경제 예측가, 기업 경영자, 투자금융기관, 정부 등 다양한 주체들이 경제 동향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주목하는 지표입니다.

 

 

GNP란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어로, 국민총생산이라고도 불립니다. GDP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두 지표 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GDP는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측정하는 반면, GNP는 한 국가의 국민(시민)들에 의해 국내 또는 해외에서 생성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측정합니다. 즉, GNP는 국민이 어디에서든 생산한 가치를 모두 합산한 것입니다.

 

GNP는 국민 소득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나타내며, 국민이 국외에서도 생산활동을 펼치는 경우에는 GNP와 GDP가 차이를 보입니다. 이 차이는 주로 국내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요약하면, GNP는 국민이 어디에서든 생성한 가치를 모두 고려하는 지표이며, 국내 및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모두 포함합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국가 내에서 발생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국내 기업 및 시민들이 활동한 경제 영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반면 국민총생산(GNP)은 국내 소유의 기업이 어디에서든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모두 합산한 지표입니다.

 

이러한 개념의 차이는 국내에서 운용되는 기업의 생산에 중점을 두는 GDP와 달리, 국민총생산(GNP)은 국내 기업이 국외에서도 활동하고 생산하는 경우 해당 생산물을 포함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국적 기업의 증가와 글로벌 경제의 발전에 따라 GDP 대신 GNP가 경제 성적표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GNP는 국민의 소득을 파악할 때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국민의 경제 참여와 소득 분배를 평가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에 비해 GDP는 국가 내에서 발생한 생산물의 시장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경제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명목 GDP와 실질 GDP

 명목 GDP와 실질 GDP는 국가의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두 가지 주요 지표입니다. 이 둘 간의 차이는 물가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명목 GDP (Nominal GDP)

 명목 GDP는 현재 시장 가격에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총 가치를 측정합니다.

물가 상승이나 하락, 통화 가치의 변동 등과 관계없이 발생한 생산물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명목 GDP는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생산량과 물가 수준의 상승을 동시에 반영합니다.

 

실질 GDP (Real GDP)

 

실질 GDP는 명목 GDP에서 물가 상승이나 하락의 영향을 배제하고 일정 기준 연도의 가격 수준으로 조정한 지표입니다.

물가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기간 동안의 생산량만을 고려하여 경제의 실질적인 크기를 측정합니다.

실질 GDP는 경제의 성장 또는 축소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간단한 예시로 설명하면, 명목 GDP는 현재 시점에서의 생산물 가치를 나타내고, 실질 GDP는 가격의 영향을 배제하여 생산량의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합니다. 둘 간의 차이를 통해 물가 상승이나 하락이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GDP와 GNP 비교

 GDP(국내총생산)와 GNI(국민총소득)은 국가의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각각의 특징과 의미가 있습니다.

 

GDP (국내총생산)

 GDP는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측정합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산하여 경제의 규모를 나타냅니다.

GDP는 생산 지역에 중점을 두며, 국내 기업이 국외에서 생산한 것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GNI (국민총소득)

 

GNI는 국민이 어디에서든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모두 합산한 지표입니다.

국내 소유의 기업이 국외에서도 생산한 것을 포함하므로, 국내외의 생산에 대한 소득을 측정합니다.

GNI는 GDP에 국외 소득(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자, 임금, 이익 등)을 더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 소득을 뺀 값으로 계산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GDP는 국내에서 생산된 가치만을 고려하는 지표이며, GNI는 국민이 어디에서든 얻은 소득을 고려한 지표입니다. GNI는 국내 소유의 기업이 국외에서도 활동할 때의 영향을 포함하므로, 국내총소득을 더 포괄적으로 나타냅니다.

 

GNP 산출 방법

  

GNP(국민총생산)는 국내와 국외에서 모두 발생한 생산물에 대한 국민(시민)들의 참여를 고려하여 측정된 지표입니다. GNP 산출 방법은 GDP 산출 방법과 유사하며, 생산 방법, 소비 방법, 그리고 소득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산 방법 (Production or Output Approach)

 생산 방법은 국내와 국외에서 국민이 참여한 모든 생산물의 가치를 합산하여 GNP를 산출합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치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국민이 생산에 참여한 가치도 포함됩니다.

 

소비 방법 (Expenditure or Spending Approach)

 소비 방법은 국내와 국외에서 국민이 지출한 모든 소비의 총액을 합산하여 GNP를 산출합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소비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국민이 소비한 부분도 포함됩니다.

 

소득 방법 (Income Approach)

 소득 방법은 국내와 국외에서 국민이 참여한 생산물에 대한 보상으로 발생한 소득의 합산을 기반으로 GNP를 산출합니다.

국내와 국외에서 국민이 얻은 모든 소득을 포함합니다.

주의할 점은 GNP는 국내와 국외에서 모두 발생한 가치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고려하기 때문에, GDP 산출 방법과는 달리 국외에서 국민이 생산한 가치도 포함됩니다. GNP는 국내총소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국내총소득에서 국외에서 얻은 소득을 더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국외 소득을 뺀 값으로 계산됩니다.

 

GDP 활용법

 

GDP(국내총생산)는 국가의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여러 산출 방법이 있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물가와 구매력지수(PPP) 

GDP를 해석할 때 물가 상승을 고려하기 위해 실질 GDP와 구매력지수(PPP)를 활용합니다.

실질 GDP는 물가의 영향을 배제하고, PPP는 국가 간 환율 변동을 고려하여 국가 간 비교를 수행합니다.

 

환율의 영향

 

환율의 공식 환율과 실제 환율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경우 GDP가 과장되거나 축소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정환율제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우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GDP가 실제보다 부풀려질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해석을 위한 다양한 지표 활용

 

GDP 단독으로 모든 경제 측면을 해석하는 것은 어려우며, 다양한 지표와 통계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지수, 불평등 지수, 인간개발지수 등은 GDP 외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사회적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의 분배 문제와 불일치

 

GDP는 부의 분배와 관련된 문제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불균형한 소득 분배나 빈부격차는 GDP로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표와 함께 부의 분배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계 불일치 문제

 

GDP는 총지출과 총소득으로 구할 수 있으나, 통계의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지출과 생산자 소득이 항상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타 고려 사항:

 

GDP는 생산 활동에 중점을 둔 지표이며 여가, 행복, 환경 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나 통계가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GDP는 경제 성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해석 시에는 물가, 환율, 부의 분배, 기타 사회적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한 지표의 활용이 필요하며, GDP만으로 전체적인 사회적 상황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